1. 칠교놀이 유래와 설명
칠교놀이는 중국 청나라 시대(1803)에 처음으로 놀이의 내용이 출간되었고 4000여 년 전에 이미 발명된 놀이라고 한다. 유럽으로 건너간 이 놀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19세기 초 미국, 유럽에서 탱그램(tangram)이란 이름으로 유행하였고, 유배생활 중이던 나폴레옹과 미 국 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우는 광적으로 이 놀이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이 놀이는 1600여 가지의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형상화시킬 수도 있는 놀이이다.
2. 남한의 칠교놀이 방법
칠교놀이는 나무 조각 일곱 개가 모인 칠교판으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형태를 만들면서 즐기는 민속 놀이이다. 손님이 왔을 때 음식을 준비하거나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벌이기도 하므로 이것을 유 객판이라고도 하고 또 지혜를 짜 내어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므로 지혜판이라고도 한다. 칠교판은 사방이 10cm쯤 되는 얇은 나무판을 큰 삼각형 두 개, 중간 크기 삼각형 한 개, 작은 삼각형 두 개, 마름모꼴 한 개, 장방형 한 개로 모두 일곱 조각을 낸 것이다. 인물, 동물, 식물, 기물, 건축물, 지형, 글자형 등의 여 러 가지 모형을 그려놓은 칠교 도라는 대본으로 한다. 두 명 이상이 편을 갈라서 경쟁을 할 때에는 미리 형태를 약속하고 나서 여럿이 지혜를 모아 일정한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하는데, 다 만들었을 때에는 한 점을 얻고 그렇지 못하면 상대편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차례를 바꾸어가면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드는 가운데 점점 더 어려운 형태를 상대 편에게 지정한다. 칠교관은 반드시 일곱 조각을 다 써야 하며 더 쓰거나 덜 써서는 안 된다. 칠교놀이는 상상력, 창의력, 관찰력, 인내심, 협동심 배양,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의 교육적 가치가 있다.
3. 북한의 칠교놀이 방법
이 놀이는 전해지는 유물과 구전자료로 보아 그 연원이 오래되었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중세기에는 집에 찾아온 손님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접대 삼아 권하는 오락의 하나였다고 한다. 혼자서 할 때는 개인 오락, 두 명 이상 여럿이 할 때에는 경기적인 성격을 띤다. 칠교도에는 물체의 형태만 있지 어느 조각을 어디에 놓아야 한다는 것은 없기 때문에 그 점을 보면서 머리를 써야만 맞출 수 있다. 놀이와 승 부는 마지막에 어느 편의 종합점수가 많은가에 따라 결정한다. 칠교놀이란 일곱 개 나무 조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형태의 물체를 만드는 놀이이다. 칠교라는 말은 일곱 개의 놀이도구를 가지고 형태를 만들면서 논 다는 뜻이다. 일곱 개의 조각을 가지고 놀았으나 오늘날 9개, 14개의 조각을 가지고 노는 놀이로 발전되었다. 칠교판의 재료로는 보통 피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살구나무 등 잘 트 거나 쪼개지지 않는 나무를 이용하는데, 일곱 개, 아홉 개, 열네 개의 조각을 사물을 만듦으로 형태도 많아진다. 칠교판을 류객판(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판), 칠교도를 <류객도>라 하였다. 칠교판을 만들 때 9개의 조각을 낼 수 있도록 그린 다음 선을 따라 오려 낸다. 놀이도구가 7개가 아니고 9개로 된 것이 차이 있을 뿐이다. 혼자서 놀 때는 모양 만들기 표본을 보면서 모양을 만들어 놀며, 겨루기를 할 때는 편을 갈라 5~10을 세거나 10초 정도 사이에 놀이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표본 그림판을 보여준 다음 20~50을 세는 동안 1분(또는 30초) 등 시간을 정해주어 만들도록 한다. 그림판이 적으면 엇바꾸어 할 수 있다. 그림판의 표본을 다 만들거나 그림판에 없는 그림을 더 빨리, 더 많이 만드는 방법도 있다.
1) 9개의 조각을 가지고 노는 놀이에서 병아리 만들기는 7개의 서로 다른 모양이며 놀이판의 7번을 놓은 다음 옆에 1, 2번과 5번을 놓아 머리를 만들의 머리와 몸체, 꼬리가 완성된다 밑에 6번을 놓으면 병아리의 발이 된다.
2) 14개의 조각을 가지고 노는 놀이는 7개의 동물 모양이다. 놀이판은 두꺼운 마분지나 얇은 나무판을 한 변이 10~15 cm 정도 되는 꼭 같은 정방형에 대각선 2 등분선을 그어 자른 것이다. 점선은 선을 쉽게 긋기 위한 것이므로 조각을 낼 때 자르지 않는다. 이 놀이는 여러 가지 짐승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므로 놀이의 승부는 누가 먼저 명확하게 만들고 이름을 정확히 달았는가에 따라 결정한다. 칠교놀이를 발전시킨 이 놀이는 어린이들의 사고력과 탐구심을 키워 주며 동물들(타조, 사자, 망아지, 호랑이, 염소, 코끼리, 낙 타)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넓혀주는 데 의의가 있다.
3) 칠교놀이에서 7개의 조각으로 만드는 방법인 인물, 동물, 식물, 기물, 건축물, 글자형, 지형은 남한과 같으므로 그림은 생략한다.
'민속놀이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전통 놀이 (0) | 2022.11.23 |
---|---|
민속놀이중 최고 인기있는 팽이치기 놀이 (1) | 2022.11.23 |
연날리기 놀이의 정의와 유래 및 방법 (1) | 2022.11.22 |
사방치기와 망차기의 비교와 놀이방법 (0) | 2022.11.22 |
비석치기놀이와 비사치기놀이 방법 비교 및 설명 (1)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