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기차기 유래와 종류


제기차기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는데, 중국 고대 황제 시대에 무술 연마하기 '위해 고안된 축국 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말에 시작되었는데, 엽전이 생긴 고려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성행되었고 요즘에 는 계절에 상관없이 좁은 마당이나 골목길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다. 제기에서는 진 사람이 「정들인다」고 하여 공손히 차기 좋게 던져주는 절차가 있다. 상품화된 것이 많고 교육현장에서 만들어 놀이할 수도 있다. 만들 때 창호지나 비닐로 쇠가락 지를 싸고 중심부에 구멍을 뚫어 날개를 집어넣어 팬 다음 날개를 찢는다.
1) 외발차기(맨제기)는 땅가아지(서울), 땅지기(고흥)라고도 하는데, 제기를 한번 차고 발을 땅에 딛되 계속 그 발로만 차며 발 안쪽으로 찬다.

2) 발 들고 차기(개칙구)는 한쪽 발을 들어 땅에 대지 않고 공중에서 계속 안쪽 측면으로만 한다.

3) 양발차기(쌍발제기)

양발 차기는 서울에서는 어지자지, 양발지기라고 하며 양쪽 발로 번갈아 찬다.(내 제기를 차서 입에 물었다가 다시 차고 무는 &물기"가 있다. 제기를 귀 위로 또는 키 위로 넘게 차는 "귀위까지 차기"가 있다. 제기를 머리까지 얹었다가 차는 "머리에 얹기" 등이 있다.

4) 겨루기는 땅에 떨어지지 않게 많이 차는 편(혹은 사람)이 이기며, 차다 가 손으로 잡으면 처음부터 다시 찰 수 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정을 들 이는데 이긴 사람 앞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제기를 이긴 사람에게 공손히 차기 좋게 던져 주는데 이것을 정 들이기라고 하며 헛발질하거나 정 들이면 끝난다. 정 들이기를 섬겨주기라고 한다.
5) 여러 사람이 둥그렇게 모여서 차는 동네 제기차기가 있다.

제기 차기 방법

2. 제기차기 놀이 다양한 방법


제기차기는 저기라고도 불렀는데, 신라시대 이전부터 놀았고 동국세시기라는 역사책에는 꿩의 깃을 꽂은 제기를 어른과 어린이들이 마주 서서 다리 힘을 겨루며 찼는데, 그것은 큰 총알과 같았다고 하였다. 제기차기는 제기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차올리면서 재주를 부 리거 나 누가 많이 차는가를 겨루는 남자 어린이들의 놀이이다. 제기 판 은 직경 2~3cm의 동그란 쇠판이나 연판에 직경 1cm 구멍을 내고 얇고 질 긴 꽃종이를 여러 가지 만든다. 제기는 종이 제기, 토끼털 제기, 개털 제기, 깃털 제기가 있다. 즉, 소가 죽, 토끼가죽, 개가죽, 새깃이나 닭털, 꿩털을 꽂아 장식한다. 제기차기는 개별적으로, 전체적으로 할 수 있는 대중적인 놀이인데, 한발로 오랫동안 온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발을 마치 손과 같이 놀려야 하 고 놀랜 동작과 명중 능력을 요구하는 놀이이다. 눈속임이나 꾀를 부릴 수도 없고 오직 능숙한 차기 기교와 숙련이 필요한 민속 놀이이다.

1) 한 발차기는 한 명씩 차며 몇 번 차기를 해야 할지 미리 약속한다. 예를 들어 10번 차기로 하였다면 첫 순서부터 차며 제기를 떨구면 다음번 어린이에게 차례를 넘겨주어야 한다. 다리가 아프거나 힘들면 차올린 제기를 머리 위나 어깨 위에 받아놓고 잠깐 씩 다리 쉼을 하고 다시 차는데 시작 전에 약속하며 손을 뒷짐 지고 차는 방법 이 있다.

2) 두발 차기는 한 발로 먼저 차기를 시작하여 제기가 공중에 올라갔다 내려올 때 다른 발로 엇바꾸어 차는데, 한발로 한 번씩 차며 두 번 차면 반칙이다.
3) 발 재주 부리 기는 여러 가지 발차기부터 시작한다. (개 먼저 발안 쪽 모서리로 찬 후 발바깥쪽 모서리로 차기, 발안쪽 모서리
로 차기, 발뒤축으로 차기, 무릎으로 차기, 발안 쪽 모서리로 차서 머리뒤로 넘기기, 다시 발안쪽 모서리나 발등으로 내리는 제기를 받으며 끝난다. (내 높이 올린 제기를 팔목, 무릎, 머리, 어깨, 잔둥, 허리 위의 순서로 올려놓았다가 내리면서 재주를 부리며 찬다.
4) 마주 차기 놀이(개둘이 마주 차기는 직경 1m의 똑같은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1명씩 차며 제기를 떨구거나 금밖으로 차보내면 반칙이 되며 약속한 회수만큼 차지 못 하면 지는 것이다.(내 셋이 마주차기는 각기 그어놓은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서 차례로 돌아 가며 차서 건네는 방법이다. 넷이 마주차기는 한명이 중심이 되고 세명이 부채살처럼 둘러서서 차 건네는 방법으로 한다. 다섯이 마주차기는 5개의 동그라미안에 각기 들어선 다음 그림의 화살 표와 같이 하며 제기를 땅에 떨구거나 동그라미 밖으로 차보낸 회수가 10번 되는 어린이가 나오면 끝나며, 순위는 잘못한 회수에 따라 한다. 편을 갈라 마주차기는 첫 어린이부터 끝까지 엇바꾸어한다. 돌 가위 보로 홀수 편과 짝수 편으로 나뉘어 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찬다.
5) 돌아오기 놀이는 편짜서 일정한 거리를 제기를 차면서 돌아오기를 하는 것으로, 한 발로 차면서 돌아오기, 두발로 엇바꾸어 차면서 오기가 있다.

6) 벌 받기는 이긴 편은 진 편이 섬겨주는 제기를 진 편이 받지 못하게 멀리치 보내며 이긴 편은 제기를 갖고 뛰다가 멀리 던져 버리면 다시 진 편 이 섬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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